안녕하세요, 곰곰히 생각하는 하루입니다 🙂
오늘은 2025년 9월 초 Qrator Labs가 발표한 대규모 L7 DDoS 봇넷 사건을 자세히 다뤄보려 합니다.
이번 사건은 단순한 네트워크 과부하 공격을 넘어, 웹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직접 겨냥한 초대형 HTTP Flood였는데요.
공격에 동원된 기기만 무려 576만 대(!). 지금까지 보고된 것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입니다.
📌 사건 개요
- 기간: 2025년 3월 ~ 9월
- 피해 대상: 온라인 베팅 서비스, 정부 포털 및 시민 서비스
- 공격 방식: Layer 7 HTTP Flood (애플리케이션 계층 공격)
- 봇넷 규모: 133만 → 460만 → 576만 대로 급성장
- 주요 감염지: 브라질, 미국, 베트남, 인도, 아르헨티나 등
1️⃣ 첫 번째 공격 (3월 26일)
- 규모: 약 133만 개의 고유 IP 참여
- 피해 대상: 한 온라인 베팅 웹 애플리케이션
- 공격 방식: 무수한 HTTP GET 요청으로 서버 리소스 고갈
- 결과: 일시적 서비스 마비 및 간헐적 장애
보안팀이 긴급하게 레이트 리미팅(rule-based throttling)과 WAF(Web Application Firewall) 시그니처를 적용했지만,
동시 접속 폭주 앞에서는 버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.
2️⃣ 두 번째 공격 (5월 16일)
- 규모: 감염 기기 460만 대로 대폭 증가
- 피해 대상: 정부 부처 포털 및 국민 서비스
- 특징:
- 브라질 비중은 유지되었으나 미국·베트남·인도 기여도 상승
- 트래픽 패턴이 모듈화 → 단순 Flood가 아니라 지능적으로 조절된 요청량
이 공격은 무려 4시간 이상 지속되었으며, 일부 기관은 결국 대체 데이터센터로 긴급 Failover 조치를 해야 했습니다.
3️⃣ 세 번째 공격 (9월 초)
이번이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.
- 규모: 576만 대 기기 동원
- 방식:
- 1차: 280만 대 → 수백만 req/s 유입
- 1시간 후 2차: 추가 300만 대 투입
- 국가별 분포:
- 브라질: 141만 IP
- 베트남: 66만 IP
- 미국: 64만 IP
- 인도: 40만 IP
- 아르헨티나: 16만 IP
특히 베트남(+83%), 인도(+202%)에서 감염 기기 증가율이 두드러졌습니다.
이는 지역별 IoT 기기 보안 취약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그널이기도 합니다.
⚡ 왜 위험한가?
이 공격이 위험한 이유는 단순히 트래픽의 양 때문만이 아닙니다.
- Layer 7(애플리케이션 계층) 공격
- 기존 네트워크 레벨 방어(방화벽, ACL, BGP 블랙홀링 등)로는 방어가 어렵습니다.
- 서버 리소스(웹 서버 스레드, DB 커넥션 풀 등)를 직접 소진시킵니다.
- 지능적 명령 제어(C2)
- 공격자가 봇넷에 **세밀한 명령(트래픽 강도, 패턴, 지역 분포)**을 내릴 수 있어 방어 난이도가 급상승.
- 글로벌 분산성
- 수백만 개의 실제 IoT 기기 → 블랙리스트 차단 무의미.
- 합법적 사용자 트래픽과 구분하기 어려움.
🛡️ 방어 및 대응 전략
Qrator Labs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존 DDoS 방어 체계가 한계를 드러냈다고 강조했습니다.
그렇다면 기업과 기관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?
- 확장 가능한 DDoS 방어 인프라 구축
- 단순 클라우드 WAF 의존 → 한계 존재
- Scrubbing Center + CDN + 클라우드 기반 오토스케일링 조합 필요
- 행위 기반 탐지(Behavioral Fingerprinting)
- IP 차단 대신, 요청 패턴(헤더 조합, User-Agent, 타이밍)을 분석해야 함.
- 지리적 차단(Geo-blocking)
- 피해 기관과 무관한 지역 트래픽은 초기에 걸러내는 것도 효과적.
- 사전 대응 훈련
- 공격 후 대응이 아니라 **DDoS 모의훈련(Incident Drill)**으로 조직 내 대응 프로세스를 미리 점검.
💡 우리가 얻을 교훈
- IoT 기기 보안 미흡 → 초대형 봇넷의 재료
- L7 공격은 방어 비용이 훨씬 크다
- “내 사이트는 작으니까 괜찮아”라는 방심은 금물
이번 사건은 단순한 대규모 트래픽이 아니라, 정교한 분산형 공격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줍니다.
마무리 ✍️
Qrator Labs의 이번 발표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.
👉 “아직도 인터넷은 수백만 대의 감염 기기로 무너질 수 있다.”
576만 대 봇넷은 단순히 기술적인 위협이 아니라,
사회 기반 서비스(정부 포털, 금융, 통신)를 마비시킬 수 있는 실질적 위협입니다.
이제는 “방어할 수 있을까?”가 아니라 “어떻게 빠르게 탐지하고 대응할까?”가 핵심입니다.
보안팀이라면, 오늘이라도 DDoS 대응 매뉴얼을 점검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? 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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