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5년 1분기, 보안 전문가들에게 매우 중요한 경고가 울렸습니다.
취약점이 CVE로 공개된 단 하루 만에 악용되는 사례가 3분의 1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죠.
보안 위협 인텔리전스를 전문으로 하는 VulnCheck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
올해 1분기 동안 159개의 적극적으로 악용된 취약점이 확인되었고,
그 중 48개는 CVE가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돼 공격에 사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.
⏱️ 악용까지 단 하루… “패치는 빠를수록 좋다”
VulnCheck의 보안 연구원 Patrick Garrity는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습니다:
“공개와 동시에 시작되는 공격은 더 이상 예외가 아닙니다.
조직들은 취약점에 대한 대응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하며,
과거 누적된 ‘취약점 부채’를 적극적으로 줄여야 합니다.”
📉 실제로, 2024년에 비해 악용까지의 시간은 더욱 짧아졌고,
Mandiant, Verizon, IBM X-Force 등도 ‘취약점 악용’이 가장 일반적인 침해 초기 벡터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.
🌐 어디서 가장 많이 뚫릴까?
VulnCheck는 이번 분기 동안 적극적으로 악용된 취약점이
다음 5개 영역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:
- 콘텐츠 관리 시스템 (CMS)
- 네트워크 경계 장비 (VPN, 방화벽, 라우터 등)
- 운영체제
- 오픈소스 소프트웨어
- 서버 애플리케이션
이 다섯 가지는 공통적으로 공공에 노출되거나 사용자 접근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
공격자 입장에서 효율이 좋은 ‘최우선 타깃’이 된다고 볼 수 있어요.
🔥 네트워크 경계 장비, 여전히 최대 리스크
특히 VPN이나 라우터, 방화벽과 같은 네트워크 경계 장비의 취약점은
2024년부터 꾸준히 보안 업계에서 우려의 대상이었습니다.
2025년 1분기에도 29개의 신규 악용 취약점이 이 장비에서 발견됐습니다.
이는 단순 시스템 침해를 넘어, 내부로의 ‘피벗 공격’(lateral movement)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
조직 전체 보안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📊 통계로 보는 현실
- 🔓 하루 이내 악용: 48개
- 🗓️ 31일 내 악용: 14개
- 🧨 1년 내 악용: 전체의 약 2/3
- 📌 주간 평균 신규 악용 CVE 수: 11.4개
- 📅 월간 평균: 53개
이쯤 되면 ‘공개 후 수개월 내에 패치하면 괜찮다’는 인식은 이제 틀렸다고 봐야겠죠.
🧭 어떤 출처에서 악용이 확인됐나?
VulnCheck는 취약점 악용 징후(EoE, Evidence of Exploitation)를 제공한 상위 기관도 공개했습니다:
출처 | 확인된 악용 수 |
Shadowserver | 31건 |
GreyNoise | 17건 |
CISA (미국 사이버안보청) | 12건 |
NIST NVD | 전체 43% 분석 완료 |
나머지 25% | 분석 대기 중 |
즉, 공격은 빠르게 일어나지만, 그에 대한 공식적인 분석과 반응은 아직도 느릴 수 있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.
🛡️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것
이러한 위협 상황 속에서 보안 담당자들이 취해야 할 핵심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취약점 정보 모니터링 자동화
👉 CISA KEV 목록, VulnCheck 등 활용 - CVE 공개 직후 우선순위 패치 체계 확립
👉 하루 내 악용 가능성을 염두 - CMS와 엣지 장비의 상시 취약점 점검
-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 도입 및 연동
- 내부 취약점 부채 분석 및 단계적 상환 계획 수립
✅ 결론
2025년 보안 환경은 속도의 싸움입니다.
악용까지 걸리는 시간은 이제 ‘하루’ 또는 ‘몇 시간’으로 줄어들었고,
그 대상은 단순 웹사이트가 아닌 경계 장비와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습니다.
이제 보안팀은 ‘패치도 업무’가 아니라 ‘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한 전략’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.
당신의 조직은 얼마나 빠르게 패치하고 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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